무교동갯마을낙지[초딩신년회]

2023년 신년 모임 ●일시:1월28일(토) 12:00 ●장소: 무교동갯마을낙지 ●참석자(7명): 강희철, 김옥주, 송구섭, 안동석, 조종원, 최미자, 채희묵 ●식대: 총 155.000원 (채희묵지불) -불낙지전골大 5만원x2=10만원 -양평해장국9,000원x2=18,000원 -소주 5,000원x3=15,000원 -맥주 5,000원×3=15,000원 -공기밥 1,000원×2=2,000원 -팁: 5,000원 ●4월 오찬은 옥주여사 찬조 약속 ====== 은주여사는 왼손목 골절로, 명일친구는 코로나 가족 집단 양성반응으로, 충배친구는 근무라서, 승배친구는 처음부터 근무라서 못나온다는 답이다. 윤식친구는 전날 밤 늦게 인천 작은 아버지집에 가야하기에 참석 불발이란다. 아침 운동하고 콩나물국밥에 막걸리한잔 하고 집에왔더니 10시가 다되었다. 샤워하고 스마트폰전화 통화를 했는가 싶더니 금방 시간이 흘러버렸다. 서둘러야 광화문역에 제시간에 댈수 있다. 지하철을 겨우 탔는데 인천의 송사장은 서울시청 하차란다. 11:25. 남산아래 사는 옥주여사는 넘 일찍 도착했단다. 왜 그렇게 빨리 왔냐고 식당 아주머니로부터 핀잔을 먹었단다. 11:43 낙지집에 들어서니 손님이 거의 없다. 시위가 있어야 손님들이 쏟아져들어온단다. 토, 일요일은 주말이라 없어서 다행. 별실에 우리 6명이 이미 다 와서 앉아있다. 밝은 표정들이다. 낙지전골 大(50,000원)를 2냄비 주문했다. 맥주와 소주는 당연한 것. 미자와 안사장은 원래 금주. 쏘맥으로 '치문51 건강을 위해 건배!!!' 살아있는 낙지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목에 잘 넘어간다. 다들 맛있어한다. 천만다행. 안사장의 1호선역 인근으로 잡아달라는 주문에 고교2년후배가 운영하는 이곳 낙지집을 잡았던것. 우리만 있어 마음놓고 떠들수 있다. 지방방송을 끄고 중앙방송으로 주파수를 틀어 한사람씩 그간 소식을 전했다. 학원에 대려다주는 일등 손주 얘기가 대부분. 그 다음은 남편, 마나님 얘기. 1분만 하라는데 신나게 얘기한다.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소주, 맥주 각 3병. 시내 한복판이라 둘다 5,000원씩. 금년은 수학여행 60주년. 10월에 는 사진따라 현장을 다녀볼 예정. 당시 수학여행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보았다. 지극히 작은 편린들이지만.... 미자여사가 제일 많이 기억하고 있다. 당시 서울오는데 기차로 하루 걸려 4박5일 일정이었다는 것. 여행비는 쌀 한말 값인 500원. 부친께서 용돈 100원을 주며 하루 10원씩 쓰라고 했다고. 창경원에 갔을때 송파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도선정이 코끼리 코에 얻어맞아 머리에서 피가 났다고... 안사장은 난로에서 장난치다 김기곤 선생님으로부터 얻어맞은 것으로 기억했다고... 미자여사는 또 남산아래 잡은 숙소 이름이 '경화여관'이었다는 것까지 기억. 그런데 밥을 좀 더 달라고 했더니 너무 먹는다고 주인 아저씨가 핀잔을 주더라는 것. 필자는 2층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장난한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강사장은 밖에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기억난다고... 그게 레온사인이었지요. 우리 시골에서는 밤 마을 코너 걸음용 뒷간을 지날때 달걀귀신 나온다고 했던 시절. 필자는 남산에서 분명히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보았는데 대학에 진학하며 상경해서 남산에 가보니 없어 이상하다 했는데 회사 선배가 후에 없어진 것을 알려주어 기억이 틀리지않았음을 확인. 사진에도 있었음. 여관 밖에서 새벽이면 똥푸러 다니는 사람이 '걸러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여행후 학교에서 그 말이 유행되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안사장도 공감을 표시. 60년 엄청 긴 세월인데 그게 엊그제처럼 훌쩍 지나버려 70세를 지나 80세를 향해 시속 70km로 달리고 있으니 덧없는 인생 열심히 만나 웃으며 살아봅시당~~~

Walking

Seoul, South Korea
chm5210 photo
time : Jan 28, 2023 2:35 PM
duration : 0h 9m 28s
distance : 0.4 km
total_ascent : 10 m
highest_point : 319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chm5210
user_firstname : 무공
user_lastname : 나
2023년 신년 모임 ●일시:1월28일(토) 12:00 ●장소: 무교동갯마을낙지 ●참석자(7명): 강희철, 김옥주, 송구섭, 안동석, 조종원, 최미자, 채희묵 ●식대: 총 155.000원 (채희묵지불) -불낙지전골大 5만원x2=10만원 -양평해장국9,000원x2=18,000원 -소주 5,000원x3=15,000원 -맥주 5,000원×3=15,000원 -공기밥 1,000원×2=2,000원 -팁: 5,000원 ●4월 오찬은 옥주여사 찬조 약속 ====== 은주여사는 왼손목 골절로, 명일친구는 코로나 가족 집단 양성반응으로, 충배친구는 근무라서, 승배친구는 처음부터 근무라서 못나온다는 답이다. 윤식친구는 전날 밤 늦게 인천 작은 아버지집에 가야하기에 참석 불발이란다. 아침 운동하고 콩나물국밥에 막걸리한잔 하고 집에왔더니 10시가 다되었다. 샤워하고 스마트폰전화 통화를 했는가 싶더니 금방 시간이 흘러버렸다. 서둘러야 광화문역에 제시간에 댈수 있다. 지하철을 겨우 탔는데 인천의 송사장은 서울시청 하차란다. 11:25. 남산아래 사는 옥주여사는 넘 일찍 도착했단다. 왜 그렇게 빨리 왔냐고 식당 아주머니로부터 핀잔을 먹었단다. 11:43 낙지집에 들어서니 손님이 거의 없다. 시위가 있어야 손님들이 쏟아져들어온단다. 토, 일요일은 주말이라 없어서 다행. 별실에 우리 6명이 이미 다 와서 앉아있다. 밝은 표정들이다. 낙지전골 大(50,000원)를 2냄비 주문했다. 맥주와 소주는 당연한 것. 미자와 안사장은 원래 금주. 쏘맥으로 '치문51 건강을 위해 건배!!!' 살아있는 낙지를 넣어 국물이 시원하고 목에 잘 넘어간다. 다들 맛있어한다. 천만다행. 안사장의 1호선역 인근으로 잡아달라는 주문에 고교2년후배가 운영하는 이곳 낙지집을 잡았던것. 우리만 있어 마음놓고 떠들수 있다. 지방방송을 끄고 중앙방송으로 주파수를 틀어 한사람씩 그간 소식을 전했다. 학원에 대려다주는 일등 손주 얘기가 대부분. 그 다음은 남편, 마나님 얘기. 1분만 하라는데 신나게 얘기한다.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소주, 맥주 각 3병. 시내 한복판이라 둘다 5,000원씩. 금년은 수학여행 60주년. 10월에 는 사진따라 현장을 다녀볼 예정. 당시 수학여행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보았다. 지극히 작은 편린들이지만.... 미자여사가 제일 많이 기억하고 있다. 당시 서울오는데 기차로 하루 걸려 4박5일 일정이었다는 것. 여행비는 쌀 한말 값인 500원. 부친께서 용돈 100원을 주며 하루 10원씩 쓰라고 했다고. 창경원에 갔을때 송파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도선정이 코끼리 코에 얻어맞아 머리에서 피가 났다고... 안사장은 난로에서 장난치다 김기곤 선생님으로부터 얻어맞은 것으로 기억했다고... 미자여사는 또 남산아래 잡은 숙소 이름이 '경화여관'이었다는 것까지 기억. 그런데 밥을 좀 더 달라고 했더니 너무 먹는다고 주인 아저씨가 핀잔을 주더라는 것. 필자는 2층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장난한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강사장은 밖에 휘황찬란한 불빛들이 기억난다고... 그게 레온사인이었지요. 우리 시골에서는 밤 마을 코너 걸음용 뒷간을 지날때 달걀귀신 나온다고 했던 시절. 필자는 남산에서 분명히 맥아더 장군 동상을 보았는데 대학에 진학하며 상경해서 남산에 가보니 없어 이상하다 했는데 회사 선배가 후에 없어진 것을 알려주어 기억이 틀리지않았음을 확인. 사진에도 있었음. 여관 밖에서 새벽이면 똥푸러 다니는 사람이 '걸러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 여행후 학교에서 그 말이 유행되었다는 얘기를 했더니 안사장도 공감을 표시. 60년 엄청 긴 세월인데 그게 엊그제처럼 훌쩍 지나버려 70세를 지나 80세를 향해 시속 70km로 달리고 있으니 덧없는 인생 열심히 만나 웃으며 살아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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