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ug 16, 2018 8:41 AM
duration : 4h 48m 24s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729 m
highest_point : 775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Muhakdosa
user_firstname : 도사
user_lastname : 무학
학봉-무학산-서원곡
오늘은 나이트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인데 얼마전에 약속을 한 서울 램친님인 kchan365 분과 함산을 하기로 한 날이라 퇴근을 하고 집에서 대기 모드로 있었습니다.
이윽고 연락이 되어 서원곡 입구에서 만나 학봉 코스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근데 날씨가 비 오기전이라 그런지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날씨에 오르막을 오르는 내내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놀라운 일을 발견한 건 저 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분은 땀으로 목욕을 하다 못해 중간중간 등산복의 땀을 짜내고 있었습니다.ㅎ
안개약수터에서 온 몸을 샤워하고는 '이제 살 것 같다' 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ㅎ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 나서 쏟아진 폭우에 비에 젖은 생쥐가 되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신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연세가 72세인 주몽님의 스테미너도 대단하셨고 그 보다는 조금 아래이신 kchan365 님의 하산때 쏟아진 빗물에 두 번이나 엉덩방아를 찍으셔도 함께 한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너털웃음을 웃으시던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무튼 서울에서 마산 무학산까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