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ri-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Sep 20, 2020 3:55 PM
duration : 0h 49m 39s
distance : 55.1 km
total_ascent : 406 m
highest_point : 189 m
avg_speed : 66.6 km/h
user_id : carabia
user_firstname : 정근
user_lastname : 송
해지기전에 서둘러 이천으로 내려옵니다.
.
가을 바람 _ 맹은지
바람이다.
날 설레게 만드는 이.
손가락 마디마디 간질이 듯 간질이 듯
머리칼 한올한올 휘감돌 듯 휘감아돌 듯
연갈빛 바람이 부는가 하면
그 바람은 이내 청량한 하늘빛이 된다.
하늘을 닮은 그 빛은 이내 시리도록 내 가슴을 파고든다.
시린 그 빛에
나는 또 한번 벅차오른다.
날
설레게 만드는 이,
파고드는 그 빛은
바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