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ug 15, 2020 6:03 PM
duration : 2h 42m 19s
distance : 10.4 km
total_ascent : 612 m
highest_point : 190 m
avg_speed : 3.9 km/h
user_id : carabia
user_firstname : 정근
user_lastname : 송
산
강물을 따라 걸을 때 강물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흐르는 거야
너도 나처럼 흘러봐
하얗게 피어 있는 억새 곁을 지날 때 억새는 이렇게 말했네
너도 나처럼 이렇게 흔들려봐
인생은 이렇게 흔들리는 거야
연보라 색 구절초 꽃 곁을 지날 때
구절초 꽃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이야
너도 이렇게 꽃 피어봐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를 지날 때
느티나무는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뿌리를 내리고
그 자리에서 사는 거야
너도 뿌리를 내려봐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밑을 지날 때
구름은 이렇게 말했네
인생은 이렇게 허공을 떠도는 거야
너도 그렇게 정처 없이 떠돌아봐
내 평생 산 곁을 지나 다녔네
산은 말이 없었네
산은,
지금까지 한마디 말이 없었네..
_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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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사연도 없는데..86년도 곡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한창 피끓을때 들었던 곡인지라..이제 나이 먹었습니다.
슬픈 이 노래가 듣기좋습니다.
https://youtu.be/C7UBPE7TMJg
무정 부르스 - 강승모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때
미련 없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