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산(545.3m)~부곡온천힐링둘레길 한가위 연휴네요! 많은 것을 잊고 살기도 하고, 많은 것을 그리워하며 살기도 하는데 최근 답답한 마음에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한 때 온천과 부곡하와이로 유명했던 경남 창녕과 밀양 사이 '덕암산'과 '부곡온천 힐링둘레길'입니다. 덕암산 아래 있는 부곡온천과 부곡하와이 등은 저의 대학시절에 각별했던 곳으로, 몇 년간 방학 때면 부곡에 있던 사촌형님이 운영하던 중국집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쉽게 말해 짜장면 배달했었던... ^^;;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방학 때면 홀로 이 낯선 곳에서 일하는 것이 그리 외롭지는 않았고, 이곳 나름의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벼 가게 안에 손님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일이면 배달로, 주말이면 홀 서빙으로 바빴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어쩌면 나의 가장 화려했던 청춘의 일부분을 차지했던 그 때를 못잊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15여 년 전에 학원생들과 함께 부곡하와이에 방학 캠핑도 갔었네요. 그런데 몇 해 전, 부곡하와이가 그 때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폐업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저는 그곳에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슴 한편이 미어터지는 듯 아픔과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점점 잊혀져가는 기억으로 남았는데 최근 이리저리 답답한 마음에 갑자기 이곳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한가위 연휴를 맞아 다소 먼 곳이지만 등산도 하고 그때를 추억하러 한달음에 왔습니다. 덕암산(545.3m)은 바로 이곳 부곡온천을 품고 있는 산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뚫려 가을처럼 시원한 맛을 풍겨주는데 부곡온천단지는 물론 숨은 명산인 봉림산(정병산), 불모산, 장복산, 구룡산, 천주산, 청룡산, 광려산, 서북산, 여항산, 괘방산, 방어산, 장군대산, 월아산 등과 낙동강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그 때는 이 곳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었는 지도 잘 모르고 그저 지나쳤었는데 지금 다시 와서 보니 제가 일 하는 곳 가까이에 늘 보였던 산이네요. 이렇게 멋진 산을 왜그리 지나치고 살았는지...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 늘 후회를 남기지만 오늘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홀로 왔는데 오늘은 산친구님과 함께... #덕암산 #창녕덕암산 #부곡덕암산 #창녕등산 #밀양등산 #밀양덕암산 #산 #포항등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

Hiking/Backpacking

Changny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8, 2025 10:46 AM

duration : 3h 28m

distance : 6 km

total_ascent : 554 m

highest_point : 57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덕암산(545.3m)~부곡온천힐링둘레길 한가위 연휴네요! 많은 것을 잊고 살기도 하고, 많은 것을 그리워하며 살기도 하는데 최근 답답한 마음에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한 때 온천과 부곡하와이로 유명했던 경남 창녕과 밀양 사이 '덕암산'과 '부곡온천 힐링둘레길'입니다. 덕암산 아래 있는 부곡온천과 부곡하와이 등은 저의 대학시절에 각별했던 곳으로, 몇 년간 방학 때면 부곡에 있던 사촌형님이 운영하던 중국집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쉽게 말해 짜장면 배달했었던... ^^;;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방학 때면 홀로 이 낯선 곳에서 일하는 것이 그리 외롭지는 않았고, 이곳 나름의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벼 가게 안에 손님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일이면 배달로, 주말이면 홀 서빙으로 바빴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어쩌면 나의 가장 화려했던 청춘의 일부분을 차지했던 그 때를 못잊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그 시절을 잊지 못하고 15여 년 전에 학원생들과 함께 부곡하와이에 방학 캠핑도 갔었네요. 그런데 몇 해 전, 부곡하와이가 그 때의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폐업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저는 그곳에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런지 가슴 한편이 미어터지는 듯 아픔과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또다시 점점 잊혀져가는 기억으로 남았는데 최근 이리저리 답답한 마음에 갑자기 이곳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한가위 연휴를 맞아 다소 먼 곳이지만 등산도 하고 그때를 추억하러 한달음에 왔습니다. 덕암산(545.3m)은 바로 이곳 부곡온천을 품고 있는 산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시야가 뚫려 가을처럼 시원한 맛을 풍겨주는데 부곡온천단지는 물론 숨은 명산인 봉림산(정병산), 불모산, 장복산, 구룡산, 천주산, 청룡산, 광려산, 서북산, 여항산, 괘방산, 방어산, 장군대산, 월아산 등과 낙동강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그 때는 이 곳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었는 지도 잘 모르고 그저 지나쳤었는데 지금 다시 와서 보니 제가 일 하는 곳 가까이에 늘 보였던 산이네요. 이렇게 멋진 산을 왜그리 지나치고 살았는지...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 늘 후회를 남기지만 오늘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홀로 왔는데 오늘은 산친구님과 함께... #덕암산 #창녕덕암산 #부곡덕암산 #창녕등산 #밀양등산 #밀양덕암산 #산 #포항등산 #등산 #산행 #근교산 #등산이야기 #등산정보 #산행이야기 #산행정보 #포항근교산 #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