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hang-si, South Korea
time : Aug 30, 2025 8:32 AM
duration : 5h 21m 42s
distance : 8.7 km
total_ascent : 396 m
highest_point : 318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물놀이 계곡산행 : 내연산 청하골(광천계곡)
이제 이틀 후면 9월인데도 무더위는 가실 줄 모르고 아직 미쳐 날뛰고 있는 듯하네요.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누그러진 느낌도 나지만 오늘도 한 낮의 기온이 33도가 넘어가네요. 게다가 오늘은 구름도 거의 없고, 바람도 거의 없어 산을 오르는 내내 후끈거리며 땀이 막 쏟아집니다.
비 없이 이어지는 몇 주간의 폭염에 근교 계곡들도 메말라가고 있지만 이 가운데서도 계곡물을 간직하고 있는 포항 내연산 청하골(광천계곡)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산과 계곡이 있어 오늘같은 날 더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물론 평소에도 늘 고마운 마음이 있습니다. ^^
여름마다 들르는 곳이라 오늘은 색다르게 코스를 잡았습니다. 계곡을 거슬러 상류 쪽으로 갈 데까지 가보고 하산하면서 계곡물놀이를 할 데까지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 덕에 하산하면서 계곡물놀이를 5번이나 했네요! 올라갈 때 힘들고 지친 생각은 잊어먹고 그저 상쾌하고 개운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특히 오늘은 마님께서 군에 있는 아들을 보러 1박2일 서울에 가서 그런지 더 상쾌하고 개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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