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근교산마카다오르기, 포항등산, 백련산, 백련봉, 포항백련산, 포항백련봉, 흥해백련산, 흥해백련봉
Pohang-si, North Gyeongsang, South Korea
time : Dec 16, 2018 2:03 PM
duration : 2h 26m 32s
distance : 9 km
total_ascent : 86 m
highest_point : 395 m
avg_speed : 4.1 km/h
user_id : songhost123
user_firstname : 경호
user_lastname : 손
백련산(백련봉.355m)
어제 등산 중에 자빠져서 그런지 온몸이 뻐근해서 쉴려 했는데... 마님께서 아침부터 서울에 콘서트 보러가시는 천금같은 기회, 게다가 낮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지라 맴이 생숭하여 부랴부랴 나홀로 가까운 백련산으로 향했습니다. 등산 때는 눈발이 많이 날리더니 하산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과 동행했습니다.
최근 달전 도음산쪽에서 새 등산로가 생겼다하여 그 쪽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데다가 풍력발전단지 맹근다고 길을 다 파헤쳐서 꽤 헤맸습니다. ㅡ.ㅡ 혼자 갔기에 다행이지 산친구들 델고 갔음 분위기 썰렁할 뻔 했습니다~ㅋ
간간히 새소리가 들리지만 풍력발전기에서 나오는 굉음이 스산한 느낌마저 들어 나 홀로 걷는 이 호젓한 산길을 방해하지만 그 덕에 시야는 트여 전망이 생각보다 좋네요. 풍력발전소를 지나면 소나무 숲길이 한참동안 힐링을 시켜줍니다. 이 소나무 좋은 산에 친환경 발전소 만든다고 환경을 다 파괴했는게 아이러니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