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n 15, 2024 8:58 AM
duration : 6h 56m 4s
distance : 8.2 km
total_ascent : 665 m
highest_point : 717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Karuna
user_firstname : KH
user_lastname : Suk
☆본 탐사는 "경주시"가 후원하고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가 주최했으며,
글은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의 김종득대표기자가 조사, 발췌 및 정리한 것임.
□우라리(牛螺里)
냇가에 다슬기가 울어 옛날에는 명라동(鳴螺洞)이라 부르다가 우라로 불렀다 고 하며 현재 "수피』, 『우라』, 『중리』, "상리』, 『지경』 5개의 마을이 있다.
『수피』: 피나무 숲이 있어 수피라고 부름.
『우라』: 명라동(鳴螺洞)이라 부르다가 일제강점기 시절에 소 기르기와 양봉이 잘 된다는 뜻으로 우라라 부름.
『중리』: 마을 동쪽 산꼭대기에 임진왜란 때 축조한 산성이 있어 성촌(城 村)이라 부르다가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라리 중간에 있다하여 중리라 부름.
『상리』: 우라리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상리라 부름.
『지경』: 수피와 중리의 경계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지경이라 부름.
'시루미기'에는 1962년 기독교 장로인 정평화가 이곳에 정착하여 이룩한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고기는 물론 불에 익힌 것을 전혀 먹지 않고 생활하는 생식마을로 알려져 있다.
'우라산성'은 독립된 산성이 아니라 건천 오봉산에 있는 신라 때 쌓은 산성 인 '부산성'의 일부가 우라리에 있어 '우라산성'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그 흔적을 잘 찾아볼 수 없으나 재미있는 전설이 남아 있다.
이 성 아래쪽에는 9천여 평 가량에 이르는 논밭이 있어, 여기서 난 소출을 비축하였으므로 성안에는 군량미가 많았다. 흉년이 들자 이 군량미를 훔치기 위해 도둑떼가 나타났는데 도둑들은 여자 첩자를 정신병자로 가장시켜 성안에 들여보내 망을 보게 하고 군사들이 가지 않고 있으면 "다 자구야 다자구야" 했고 잠이 들어 있으면 "더자구야 더자구야"라고 노래 를 불러 도둑들로 하여금 몰래 성안에 들어가서 식량을 훔쳤다.
-경주풍물지리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