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떡바위, 청석재, 활목재, 쌍곡폭포, 송이버섯,
Goesa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May 30, 2020 12:51 PM
duration : 3h 24m 25s
distance : 7.8 km
total_ascent : 625 m
highest_point : 80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mg5004
user_firstname : 마비안
user_lastname :
들머리 떡바위를 시작하여 정상, 절말(쌍곡폭포)로 하산하는 코스를 찾아봅니다.
차로변에 떡바위가 비범하게 이목을 끕니다. 안내판 '병암(rice cake rock)' 이라고 소개하고 배고픈 시절 떡시루 같이 생긴 떡바위 주위에 살면 배고픔을 면한다고 하여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모티브가 된 떡바위, 지금은 펜션, 카페, 식당이 많이 들어 섰지만, 과거엔 소금강 맑은 물과 산이 내어 주는 나물이 주린배를 채워준것 같습니다.
칠보란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바다조개, 석영, 수정, 진주' 들 처럼 산 곳곳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산명 이라고 합니다.
떡바위를 지나 산에서 내린 소금강의 차디찬 내천과 바위에 앉아 삶의 여유를 느끼는 객들이 많습니다. 계곡길은 길게 물소리를 내다가 어느틈에 청석재에 오릅니다.
청석재부터 정상까진 능선 오름으로 쉬어가는 바위에 펼쳐진 산들의 뷰에 멍때립니다.
정상에서의 뷰는 산하의 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전경의 절정입니다. 큼직한 바위, 소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소리,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껴봅니다.
하산길은 급경사 바위길을 지난후엔 계곡길 옆으로 넓은 길이 산책길로 안성맞춤입니다.
안내판엔 '절말'이라고 하는데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지도엔 '쌍곡폭포'라고 하는데 같은 말입니다.
산속의 넓은 공간아래 쏟아 내리는 쌍곡폭포는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합니다. 휴게소까지 이어진 내천엔 천막과 튜브로 아이들의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