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ECO-Trail 37구간 : 고치령 ~ 늦은목이

🗻 트레킹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 37구간 고치령 ▶️ 마구령 표지석 ▶️ 갈곶산 표지목 ▶️ 늦은목이 📆 일 자 : '20년 5월 23일(토) ⛳ 위 치 : 경북 영주, 봉화 💪 난이도 : ★★★☆☆ 👣 거 리 : 약 16.9km 🕛 시 간 : 약 5시간20분 🏔 인증 point : [36구간] 고치령 표지석 (760m / 영주) [37구간] 마구령 표지석 (810m / 영주) [37구간] 갈곶산 표지목 (966m / 봉화) ☀️ 날 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 이벤트 : 백두대간 ECO-Trail 27회차 👫 함 께 : 좋은사람들 33기 🚩 경 로 : 좌석리(접속구간, 차량) ➡ 고치령 ➡ 950봉 ➡ 877봉 ➡ 미내치 ➡ 854봉 ➡ 1096.6봉(헬기장) ➡ 마구령 ➡ 1057봉 ➡ 934봉 ➡ 갈곶산 ➡ 늦은목이 ➡ 오전리 생달마을(접속구간, 도보) 🗻 좌석리 마을 이장이자 고칫재 펜션 쥔장님의 1톤 트럭을 타고 다시 찾은 고치령(古峙嶺, 770m)은 공기는 신선하고, 바람은 선선하다. 햇살은 포근하고, 풀잎들도 나뭇잎들도 햇살을 받아 빛이 난다. 바람이 분다. 풀잎들도 나뭇잎들도 노래하는 듯, 싱그럽고, 밝고 화사하다. 마음이 편하여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길은 좁고 나무는 울창하며 고개는 아늑하다. 고갯마루를 중심으로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소백산 쪽으로 포도대장군과 단산대장군이 소백지장을 호위하며 국망봉으로 안내하고, 건너편 태백산 줄기가 시작되는 곳에는 태백천장이 양백대장과 향락장승이 함께 산령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양백대장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가벼운 미소를 띈 채 해학적인 표정으로, 항락 이라 써 있는 장승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파안대소 하고 있다. 세상의 온갖 喜怒哀樂을 초월한 것 같은 웃음이었다. 喜怒哀樂에 一喜一悲하는 마음을 잃치 말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소백산과 태백산을 가르는 고치령은 소백은 땅이되고, 태백은 하늘이된다. 옛날부터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를 兩白之間이라 하였다. 양백지간은 큰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의 대명사로 여겨 왔으며, 인재 또한 많이 배출하였다. '인재는 소백과 태백 사이에서 구하라(求人種於兩白)'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인재가 나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고치령은 마구령, 죽령과 함께 소백산을 넘는 세개의 고갯길 중 하나였는데, 영남지방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했던 죽령과 달리 장돌뱅이나 인근 주민들이 넘나들던 소박한 고개로 수많은 민초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한숨과 아픔이 묻어있는 고개이다. 그러나 민초들의 슬픈 이야기만 지켜 본 것만은 아니다. 단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그들을 따르던 많은 이들의 죽음을 지켜 본 슬픈 고개 이기도 하다. 이 고갯길은 영월과 순흥을 잇는 가장 가까운 길이었다. 영월에는 단종이, 순흥에는 수양대군에 저항하던 금성대군이 유배되어 있었다. 그들은 고치령을 오가며 연락을 주고 받으며, 복위운동을 준비하던 중 발각되어 단종과 금성대군 뿐 아니라 고갯길을 넘나들던 이들 모두가 죽음을 당했다. 이로인해 민초들은 고치령에 산령(신)각을 세우고, 단종을 태백산의 산신으로, 금성대군을 소백산의 산신으로 모시고 있다. 蓮花의 세계를 펼쳐 내마음을 품어 위로해 주던 아름다운 소백산과 이별하는 순간이다. 소백산은 조선조의 풍수지리가이며 실학자인 격암 남사고가 죽령을 지나다 이 산을 보고 '사람 살리는 산' 이라 말하며 말에서 내려 절을 하였다는 산이다. 산줄기 흐르는 곳마다 연화의 세계 열리고 비로(毘盧)의 빛이 비추니 '사람 살리는 산'이라 불린 것은 당연하다. 이런 소백의 마음을 품고 대간 길을 걷는다. 🗻 고치령 표지석 건너 산신각 뒤로 올라 헬기장 우측으로 대간 길로 들어간다. 대부분 대간을 찾는 이들은 시간과의 싸움을 즐기며, 속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우리의 산하를 둘러보며, 호흡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느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마음은 느긋해 지고 상쾌하며, 몸도 가벼워져 이미 대간 길에 적응되어 있었다. 몸이 새로워지자 걷는 일에 내몰려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없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산도 숲도 나무도 풀도 바람도 구름 등 모든 것들이 새로워 졌고, 마음도 따라 새로워 졌다. 950봉을 오르다 8部 능선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여 대간 길을 이어간다. 이후 877봉을 지나고, 미내치를 지나는 길목 이정표는 '마구령 4.8km'를 안내한다. 이곳 미내치 부터는 굴곡이 심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약2.5km 정도 더 진행하다 보면 헬기장이 있는 1096.6봉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약30여분 더 내려서면 마구령에 닿는다. 마구령(馬駒嶺, 820m)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임곡리를 남북으로 이어주며,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 양백지간에 위치한 고개로 935번 지방도가 지난다. 옛날 고구려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마구령은 말 탄 군사들이 넘던 고개라 마군령(馬軍嶺) 이라 부르던 지명이 변해 마구령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장사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던 길이라고 하여 마구령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이곳 마구령에도 단종과 금성대군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겨져 있다. 마구령 북쪽 남대리는 '정감록'에서 이르는 십승지 가운데 한 곳이자, 남사고가 양백지간에 있다던 숨겨진 명당에 자리한 마을이다. 첩첩 산줄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펑퍼짐한 너른 터가 있어 순흥으로 유배 왔던 금성대군이 이곳에서 단종 복위를 위하여 병사를 양성했다는 곳이라고 한다. 마구령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대간 길을 따라 약20분 정도 올라 894봉 헬기장을 지나 약40여분 더 오르면 1057봉이 나타난다. 1057봉에서 약200여 미터 나아가면 폐허가 된 헬기장을 지나 약30여분 정도 내려서면 또 다른 폐허가 된 헬기장을 만난다. 폐기된 두번째 헬기장에서 약 20여분 정도 더 걷다보면 봉황산 갈림길 이기도 한 966봉 갈곶산에 이르게 된다. 갈곶간(966m)은 이정목이 표지석을 대신한다. 이곳 갈곶산에서 산줄기를 바라본다. 남쪽 산자락에 부석사를 품어 안은 봉황산이 바라보인다. 갈곶산을 뒤로하고, 대간 길은 정북으로 휘어진다. 이 길을 내려서면 늦은맥이재이다. 어느새 늦은목이에 닿는다. 늦은목이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갯마루로 봉화군에서 충북 단양군을 넘나드는 길목으로 소백산국립공원의 경계 이기도 하며, 白頭大幹의 마루금은 늦은목이에서 선달산을 지나 박달령, 옥돌봉을 거쳐 도래기재로 이어진다. '늦은목이' 라는 말은 '늦은목' 즉 경사가 느릿한 잿목을 말한다. 늦은목이는 상신기 마을에서 부터 잿마루까지 변함없이 느릿한 경사를 가진 느린 오르막이며, 잿마루에는 옹달샘이 있다. 이 옹달샘은 내성천의 발원지로 봉화군과 영주시 예천군을 지나 문경 영순면 달리치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데, 대표적인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오늘 백두대간37구간은 늦은목이를 끝으로 접속구간 인 오전리 생달마을로 내려간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트레버스하여 오전리로 향하는데, 직진하면 지난번에 걸었던 백두대간38구간 선달산, 박달령을 넘어 도래기재로 향하는 대간길이다. 오전리 생달마을로 향하는 하산길은 소백산자락길 중 외씨버선길로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부터 영양군,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의 관풍헌까지 4개 지역 총 길이 240km를 연결하는 문화생태탐방로이다. 외씨버선길 중 마루금길은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능선코스로 약15.4km 정도되며, 상운사에서 영월 김삿갓문학관 까지 구간이다. 늦은목이 안부 목재데크 우측, 늦은목이 옹달샘을 지난다. 계곡을 따라 상운사 길림길에 닿는다. 산길을 벗어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포장도로는 상운사로 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연결되는 외씨버선길 10길인 약수탕길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주목산장을 지나는데 뒤로는 멀리 주실령과 문수산이 그리고 선달산이 멀어져 간다. 물야저수지 상류, 오전리 생달마을에서 백두대간37구간 산행을 마무리한다.

Hiking/Backpacking

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ycoon60 photo
time : May 23, 2020 10:28 AM
duration : 6h 10m 9s
distance : 16.8 km
total_ascent : 978 m
highest_point : 1123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tycoon60
user_firstname : jongsoo
user_lastname : lee
🗻 트레킹 :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Trail 37구간 고치령 ▶️ 마구령 표지석 ▶️ 갈곶산 표지목 ▶️ 늦은목이 📆 일 자 : '20년 5월 23일(토) ⛳ 위 치 : 경북 영주, 봉화 💪 난이도 : ★★★☆☆ 👣 거 리 : 약 16.9km 🕛 시 간 : 약 5시간20분 🏔 인증 point : [36구간] 고치령 표지석 (760m / 영주) [37구간] 마구령 표지석 (810m / 영주) [37구간] 갈곶산 표지목 (966m / 봉화) ☀️ 날 씨 : 맑음(미세먼지 보통) ♻️ 이벤트 : 백두대간 ECO-Trail 27회차 👫 함 께 : 좋은사람들 33기 🚩 경 로 : 좌석리(접속구간, 차량) ➡ 고치령 ➡ 950봉 ➡ 877봉 ➡ 미내치 ➡ 854봉 ➡ 1096.6봉(헬기장) ➡ 마구령 ➡ 1057봉 ➡ 934봉 ➡ 갈곶산 ➡ 늦은목이 ➡ 오전리 생달마을(접속구간, 도보) 🗻 좌석리 마을 이장이자 고칫재 펜션 쥔장님의 1톤 트럭을 타고 다시 찾은 고치령(古峙嶺, 770m)은 공기는 신선하고, 바람은 선선하다. 햇살은 포근하고, 풀잎들도 나뭇잎들도 햇살을 받아 빛이 난다. 바람이 분다. 풀잎들도 나뭇잎들도 노래하는 듯, 싱그럽고, 밝고 화사하다. 마음이 편하여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길은 좁고 나무는 울창하며 고개는 아늑하다. 고갯마루를 중심으로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소백산 쪽으로 포도대장군과 단산대장군이 소백지장을 호위하며 국망봉으로 안내하고, 건너편 태백산 줄기가 시작되는 곳에는 태백천장이 양백대장과 향락장승이 함께 산령각을 지키고 있다. 특히 양백대장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 가벼운 미소를 띈 채 해학적인 표정으로, 항락 이라 써 있는 장승은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파안대소 하고 있다. 세상의 온갖 喜怒哀樂을 초월한 것 같은 웃음이었다. 喜怒哀樂에 一喜一悲하는 마음을 잃치 말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소백산과 태백산을 가르는 고치령은 소백은 땅이되고, 태백은 하늘이된다. 옛날부터 소백산과 태백산 사이를 兩白之間이라 하였다. 양백지간은 큰 난리를 피할 수 있는 십승지의 대명사로 여겨 왔으며, 인재 또한 많이 배출하였다. '인재는 소백과 태백 사이에서 구하라(求人種於兩白)'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인재가 나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고치령은 마구령, 죽령과 함께 소백산을 넘는 세개의 고갯길 중 하나였는데, 영남지방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했던 죽령과 달리 장돌뱅이나 인근 주민들이 넘나들던 소박한 고개로 수많은 민초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한숨과 아픔이 묻어있는 고개이다. 그러나 민초들의 슬픈 이야기만 지켜 본 것만은 아니다. 단종과 금성대군 그리고 그들을 따르던 많은 이들의 죽음을 지켜 본 슬픈 고개 이기도 하다. 이 고갯길은 영월과 순흥을 잇는 가장 가까운 길이었다. 영월에는 단종이, 순흥에는 수양대군에 저항하던 금성대군이 유배되어 있었다. 그들은 고치령을 오가며 연락을 주고 받으며, 복위운동을 준비하던 중 발각되어 단종과 금성대군 뿐 아니라 고갯길을 넘나들던 이들 모두가 죽음을 당했다. 이로인해 민초들은 고치령에 산령(신)각을 세우고, 단종을 태백산의 산신으로, 금성대군을 소백산의 산신으로 모시고 있다. 蓮花의 세계를 펼쳐 내마음을 품어 위로해 주던 아름다운 소백산과 이별하는 순간이다. 소백산은 조선조의 풍수지리가이며 실학자인 격암 남사고가 죽령을 지나다 이 산을 보고 '사람 살리는 산' 이라 말하며 말에서 내려 절을 하였다는 산이다. 산줄기 흐르는 곳마다 연화의 세계 열리고 비로(毘盧)의 빛이 비추니 '사람 살리는 산'이라 불린 것은 당연하다. 이런 소백의 마음을 품고 대간 길을 걷는다. 🗻 고치령 표지석 건너 산신각 뒤로 올라 헬기장 우측으로 대간 길로 들어간다. 대부분 대간을 찾는 이들은 시간과의 싸움을 즐기며, 속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우리의 산하를 둘러보며, 호흡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느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마음은 느긋해 지고 상쾌하며, 몸도 가벼워져 이미 대간 길에 적응되어 있었다. 몸이 새로워지자 걷는 일에 내몰려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볼 수 있었고, 느낄 수 없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산도 숲도 나무도 풀도 바람도 구름 등 모든 것들이 새로워 졌고, 마음도 따라 새로워 졌다. 950봉을 오르다 8部 능선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여 대간 길을 이어간다. 이후 877봉을 지나고, 미내치를 지나는 길목 이정표는 '마구령 4.8km'를 안내한다. 이곳 미내치 부터는 굴곡이 심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약2.5km 정도 더 진행하다 보면 헬기장이 있는 1096.6봉에 이르게 되고, 여기서 약30여분 더 내려서면 마구령에 닿는다. 마구령(馬駒嶺, 820m)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임곡리를 남북으로 이어주며, 태백산과 소백산 사이 양백지간에 위치한 고개로 935번 지방도가 지난다. 옛날 고구려와 신라의 격전지였던 마구령은 말 탄 군사들이 넘던 고개라 마군령(馬軍嶺) 이라 부르던 지명이 변해 마구령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장사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던 길이라고 하여 마구령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이곳 마구령에도 단종과 금성대군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겨져 있다. 마구령 북쪽 남대리는 '정감록'에서 이르는 십승지 가운데 한 곳이자, 남사고가 양백지간에 있다던 숨겨진 명당에 자리한 마을이다. 첩첩 산줄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펑퍼짐한 너른 터가 있어 순흥으로 유배 왔던 금성대군이 이곳에서 단종 복위를 위하여 병사를 양성했다는 곳이라고 한다. 마구령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이어지는 대간 길을 따라 약20분 정도 올라 894봉 헬기장을 지나 약40여분 더 오르면 1057봉이 나타난다. 1057봉에서 약200여 미터 나아가면 폐허가 된 헬기장을 지나 약30여분 정도 내려서면 또 다른 폐허가 된 헬기장을 만난다. 폐기된 두번째 헬기장에서 약 20여분 정도 더 걷다보면 봉황산 갈림길 이기도 한 966봉 갈곶산에 이르게 된다. 갈곶간(966m)은 이정목이 표지석을 대신한다. 이곳 갈곶산에서 산줄기를 바라본다. 남쪽 산자락에 부석사를 품어 안은 봉황산이 바라보인다. 갈곶산을 뒤로하고, 대간 길은 정북으로 휘어진다. 이 길을 내려서면 늦은맥이재이다. 어느새 늦은목이에 닿는다. 늦은목이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갯마루로 봉화군에서 충북 단양군을 넘나드는 길목으로 소백산국립공원의 경계 이기도 하며, 白頭大幹의 마루금은 늦은목이에서 선달산을 지나 박달령, 옥돌봉을 거쳐 도래기재로 이어진다. '늦은목이' 라는 말은 '늦은목' 즉 경사가 느릿한 잿목을 말한다. 늦은목이는 상신기 마을에서 부터 잿마루까지 변함없이 느릿한 경사를 가진 느린 오르막이며, 잿마루에는 옹달샘이 있다. 이 옹달샘은 내성천의 발원지로 봉화군과 영주시 예천군을 지나 문경 영순면 달리치에서 낙동강에 합류하는데, 대표적인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다. 오늘 백두대간37구간은 늦은목이를 끝으로 접속구간 인 오전리 생달마을로 내려간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트레버스하여 오전리로 향하는데, 직진하면 지난번에 걸었던 백두대간38구간 선달산, 박달령을 넘어 도래기재로 향하는 대간길이다. 오전리 생달마을로 향하는 하산길은 소백산자락길 중 외씨버선길로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부터 영양군,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의 관풍헌까지 4개 지역 총 길이 240km를 연결하는 문화생태탐방로이다. 외씨버선길 중 마루금길은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능선코스로 약15.4km 정도되며, 상운사에서 영월 김삿갓문학관 까지 구간이다. 늦은목이 안부 목재데크 우측, 늦은목이 옹달샘을 지난다. 계곡을 따라 상운사 길림길에 닿는다. 산길을 벗어나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포장도로는 상운사로 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까지 연결되는 외씨버선길 10길인 약수탕길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주목산장을 지나는데 뒤로는 멀리 주실령과 문수산이 그리고 선달산이 멀어져 간다. 물야저수지 상류, 오전리 생달마을에서 백두대간37구간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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