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ang-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Jan 23, 2019 5:31 AM
duration : 1h 45m 36s
distance : 5.3 km
total_ascent : 214 m
highest_point : 196 m
avg_speed : 3.6 km/h
user_id : 3KacSan
user_firstname : 민영
user_lastname : 이
"깨달음“
나 삼각산은 그동안 새벽에 랜턴 칭구없이
내사랑 고봉이에게갔다.
그것이 불멸의 진리인줄 알았다.-잘난척...ㅜ
그런데 바로 오늘 그 생각이 택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주 수년간 내곁을 지켜준 내사랑 고봉이용 등산화
칭구를 헌옷수거함 칭구에게 부탁해 멀리 이민을 보내고
오늘 새론 등산화 칭구와 내사랑 고봉이를 만나러 가는데...
이런... 한발한발 내딛을 때마다 발목이 돌아감?~!!
내가 잘못 디뎠나?
분명 같은곳 같은 자리에 발을 디딘 것 같은데
편한 느낌이 들지를 않는다?
잘 생각해보니 그동안은 나 삼각산이 아닌
등산화 칭구가 길에 익숙해져 있었단 것을
미쳐 생각해 보질 못한 것이다.
어제 저녁 둘째놈이 전화를 해서
“아빠~! 나 여친이랑 헤어졌어~!”라 말하며
임황현희와 변윤성이를 만나기로 했으니 아빠도 나오란다.
세놈이 단짝이다.
흠... 술값내라구? 니들 고딩이거덩?~!!
집으로 불러들여 술방에 모아놓고 한상 거하게 차려준다.
맛나게 먹고 자알 치우고 가거라~~
사랑하는 둘째야 너도 곧 깨닫게 될거야~~!
세상에 여자가 그녀 하나만이 아니란 것을
그리고 좀있음 개학이다.
정신챙겨서 대학가거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