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2교~일직 손씨묘~칠탄산(495m)~여양 진씨묘~구서원고개~임도~주능선(만어산·산성산 갈림길)~삼각점~자시산성터~임도(멍에실 갈림길)~산성산(391m)~여주 이씨묘~영남자원
Mirya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Dec 12, 2019 8:00 AM
duration : 5h 14m 15s
distance : 11.9 km
total_ascent : 1062 m
highest_point : 540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whrlffo4
user_firstname : 소산
user_lastname :
경남 밀양시 산외면의 칠탄산(七灘山·484m)과 산성산(山城山·391m)은 다원마을을 품은 뒷산이 아니라 동천을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보이는 앞산이다. 산행 중에는 산외면 다원마을이 발아래 훤히 내려다보이고, 특히 산행 말미 산성산 정상에서는 밀양의 물돌이마을로 불리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삼문동과 밀양의 자랑 영남루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코스이다. 그러고 보니 밀양강을 기준으로 종남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밀양사람들도 잘 모르는, 무명의 칠탄산~산성산은 아직 윤기가 남아 있는 낙엽융단길이 산행 내내 펼쳐지지만 찾는 이가 거의 없다. 올 한해를 차분히 마무리할 수 있는 산행지로 그래서 제격이다. 다만 산성산에선 밀양시민들을 제법 만날 수 있다. 일자봉으로도 불리는 산성산의 경우 밀양시내에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솔향기 그윽한 산성산 송림길.해발고도는 기껏해야 400m대. 높지도, 멀지도, 힘들지도 않은 데다 그렇다고 붐비지도 않는 산이다. 굴곡 또한 크게 없어 그리 힘들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