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을 가는 방법으로 용문사 출발이 아닌 상원사를 선택한 것은 장군봉에서 용문산 능선을 가면서 주변 조망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른 분의 산행후기에 상원사 1.5km 아래에서 출입을 막는다 하여 걸어갈 요량이었는데, 그냥 들어갔는데 막지를 않는다. 9시 이후에 가면 통과가능한 것인지? 상원사 가는 불자로 아셨는지? 여하간 상원사까지 왕복 3km, 1시간 넘게 절약했다.
상원사까지 가면 바로 밑에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아까 밑의 검문소에는 5~6대 댈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상원사 왼쪽으로 시작점을 잡았다. 바로 옆 계곡으로 물이 시원하게 내려간다. 일반적인 흙산으로 시작하여 중간쯤부터 바위가 나타나고 조망이 조금씩 보이나, 안개인지 먼지인지 멀리 조망은 별로다. 장군봉 정상 전망대에서는 동쪽과 남쪽 조망만 보이지만, 안개 혹은 먼지가 아쉬움을 준다.
장군봉에서 용문산까지는 처음만 능선이고, 통신탑과 레이더를 우회하게 길이 조성되어 조망이 보이지 않는다.이런!! 계속 우회길로 가려다보니 재미가 없다.
정상 직전 용문사 갈림길에서 정상 가섭봉까지는 계단길 연속이다. 통신탑 바로 옆 정상석만 좁게 오픈되어 있고, 나머지는 통신탑이 철조망으로 분리되어 있어 아쉽다. 그래도 그나마 조망이 좀 있다. 정상석 옆에는 조형물이 있는데, 뭔가 한참을 보니 은행잎을 표현한 것이다.^^
여기는 한강기맥이 용문산~유명산으로 이어져서 산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다.
정상에서 용문사 방면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여기는 경사도 있고, 바위가 많아 꽤나 조심스럽다. 마당바위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골짜기 몇개를 넘어야 한다. 그래도 무난한 편. 벌레만 빼면.
상원사에 도착해서는 계곡물에서 세수와 세족을 하니 정말 시원하다. 용문산은 날씨 좋은 날을 잡아서 오면 조망이 좋을 듯 보이나 북쪽 유명산 방향은 보기 어려우며, 동쪽, 남쪽의 용문사 방향쪽은 조망이 좋다.
그리고 계곡이 정말 좋다. 조망때문에 좀 아쉬우나, 계곡때문에 100대 명산으로 조금 인정.
Yangpyeong-gun, Gyeonggi, South Korea
time : Jun 1, 2025 9:46 AM
duration : 5h 22m 14s
distance : 6.6 km
total_ascent : 822 m
highest_point : 1172 m
avg_speed : 1.6 km/h
user_id : jegarls
user_firstname : 성
user_lastname : 제갈
상원사~장군봉~유명산(가섭봉)~마당바위갈림길~상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