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South Korea
time : Oct 25, 2020 5:31 AM
duration : 16h 21m 10s
distance : 546.6 km
total_ascent : 2944 m
highest_point : 760 m
avg_speed : 33.4 km/h
user_id : exousias
user_firstname : 양
user_lastname : 석
정암사, 오서산, 월명산 금지암, 송정저수지, 신성리 갈대밭, 시골토종백숙, 복귀
아침일찍 출발한다.
오서산을 등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등산가방도 가지고 간다. 한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데다 장비까지 챙겨야하기 때문이다.
오서산에 오르는 코스는 여러개가 있는데 정암사 방향으로 간다.
이곳은 1600계단이 있는 곳인데 생각보다 힘들다.
오르는시간은 대충 한시간 십분 걸린 것 같다.
오서산은 명산이다. 산위에서 보는 탁트인 조망이 한시간 걷는 고생같은건 충분히 보상하고도 남는다.
억새는 뭐 은빛물결 그런거 기대하면 조금 실망이고, 큰 기대없이 가면 볼만하다.
이른 시간에 와서 오를 때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내려갈때쯤 되니 사람이 많이 오른다.
내려가서 어디로 갈까 하다 월명산 금지암으로 오른다. 아래 주차장에 정자가 있고 뭐 조망은 그럭저럭. 절은 아예 가지도 않았다. 오르는 길 단풍이 볼만한 편.
내려가서 송정저수지로 향한다.
절벽과 물 사이로 난 다리가 그럭저럭 볼만하다.
신성리로 향한다. 원래 홍성여행을 계획한 것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지는 모르겠다. 여하간 신성리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옆으로 가서 한가하게 구경한다.
바람에 파도치는 은빛 갈대가 장관이다.
복귀길 장항읍에 있는 장소로 갔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장소도 조금 아쉽다. 지는 해는 장관이었는데 역시 욕심내면 하나도 제대로 건지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