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은 우리 영토에서 중국을 거처 지금은 러시아 영토가 된 유럽을 옮겨놓은 지역이다.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던 블라디보스톡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지배를 받다가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시아 영토가 됐다. 한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한 것은 1863년부터다. 극심한 가뭄으로 기근이 들자 함경도 농민들이 두만강을 건넜다. 지금의 하산 지역에 터를 잡은 이들은 지신허(地新墟)라는 마을을 일궜다. 한인 인구는 1937년 17만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현재 5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일제 시절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광복군 정부’가 이곳에서 결성됐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와 이상설 유허비도 남아 있다.

Sightseeing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time : Aug 21, 2018 9:13 AM

duration : 9h 45m 3s

distance : 256.2 km

total_ascent : 1258 m

highest_point : 283 m

avg_speed : 40.2 km/h

user_id : ansuk6531

user_firstname : 숙

user_lastname : 안

블라디보스톡은 우리 영토에서 중국을 거처 지금은 러시아 영토가 된 유럽을 옮겨놓은 지역이다. 고구려와 발해 땅이었던 블라디보스톡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지배를 받다가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시아 영토가 됐다. 한인들이 본격적으로 이주한 것은 1863년부터다. 극심한 가뭄으로 기근이 들자 함경도 농민들이 두만강을 건넜다. 지금의 하산 지역에 터를 잡은 이들은 지신허(地新墟)라는 마을을 일궜다. 한인 인구는 1937년 17만2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현재 5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일제 시절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광복군 정부’가 이곳에서 결성됐다. 안중근 의사 기념비와 이상설 유허비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