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ug 2, 2020 10:04 AM
duration : 2h 6m 24s
distance : 5.3 km
total_ascent : 335 m
highest_point : 113 m
avg_speed : 2.9 km/h
user_id : skyman
user_firstname : 정천
user_lastname : 박
재경남일향우회 94차 산행으로 김포공항옆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개발된 개화산을 갔습니다.
개화산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높이 128m의 산인데 원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이라 하는데 신라때에 주룡선생이라는 한 도인이 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9일에 동자 두세명을 데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구구절에 용산에 올라 술을 마시다)이라 하였다하여 주룡산이라 불리게 되었다합니다. 선생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났고 그 이후부터는 개화산이라 일컬어졌다 합니다. 선생이 살던 곳에 절이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절 이름을 개화사(고려 공민왕2년 1353년)라 하였으나 언제부터인지 약사사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약사여래를 주불로 모시고 약사사로 개명한 듯합니다.
산 정상에는 조선조에 사용했던 봉화대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습니다. 또한 개화산에는 미타사라는 사찰(고려후기)과 사찰옆에 북한군과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호국충혼위령비가 있습니다.
10시에 개화산역 대합실에서 4명이 만나 2번출구를 나와 비가 오는 날씨이므로 우의를 입고 우산을 쓰고 강서둘레길을 따라
개화산역-하늘전망대-신선바위-숲속쉼터-아라뱃길 전망대-봉수대-개화산전망대-약사사-방화근린공원-치현정-방화역까지 5.3km를 2시간 6분간 걷고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비는 산행하는 동안 계속 왔으나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운무로 조망은 나빴으나 산행하기에는 무더운 날씨 보다는 좋았습니다.
산행후 방화역에 와서 기다리는 정근영 선배를 만나 같이 식사를 하고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