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수시로 바뀐다. 오후 3시 전까지 내려오면 될 것 같아서 수태골로 오르다 용바위 장군봉 코스로 오른다. 무더운 날씨지만 신록 속에 가끔 한번씩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스럽다. 이 비경탐방 코스는 고요해서 좋고, 산행다운 산행을 하는 것 같아서 늘 좋다. 바위를 오르고 아름다운 산세와 조망, 비경과 절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천천히 즐기면서 오른다. 비구름이 몰려오고 비바람이 불어온다. 된비알 서봉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그리고 서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과 과일을 먹고 내려설 때 비가 한번 내리더니 날씨가 다시 맑아진다. 기분 좋은 걸음으로 걷는다. 삼성암지를 지나고 부인사 갈림길에서 성지골로 내려선다. 넓은 암반 계곡에서 땀을 씻어내고 탁족을 한다. 그런데 소나기가 갑자기 퍼붓는다. 베낭 덮개를 쉬우고 신발을 신고 우의를 입고 수태지까지 빗속을 빠르게 걷는다. 온 몸이 비에 다 젖어도 참 시원함을 느낀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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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지,
Daegu, South Korea
time : Aug 31, 2025 8:59 AM
duration : 4h 56m 51s
distance : 6.3 km
total_ascent : 680 m
highest_point : 1174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고 현재의 삶을 살자. 저 지난 추억은 현재를 방해 하지 않을 때 아름답다.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찾아올 마지막 날을 위해 오늘을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산으로 간다. 팔공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