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탓인지 치산계곡과 공산폭포의 수량도 엄청나고 떨어지는 물의 위력도 정말 대단하다. 바람 한 점 없는 폭염 날씨지만 계곡도 짙은 숲도 시원하기만 하다.
천천히 여유롭게 진불암으로 오른다. 산행길도 진불암도 참 많이 변해 있다. 계곡을 따라 걷던 산행길은 숲길 따라 걷게 변했고, 진불암은 깊은 계곡 옆에 신도도 거의 없는 암자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지금은 사찰규모로 증축되고 변해있다. 나는 진불암 正覺 주지스님과 점심공양으로 즉시 비빕국수 만들어서 함께 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1시간여 동안 휴식을 취하다 수도암으로 내려선다. 내려오는 길에 맑고 맑은 시원한 지계곡에서 탁족도 한번 한다. 참 시원스럽다. 수도암에서 내려와 인근 국보 14호 靈山殿과 500나한으로 유명한 은해사 말사인 영천 거조암도 한번 들린다. 햇빛은 어김없이 내리 쬔다. 덥다 더워.^
수도암, 공산폭포, 진불암, 거조암,
Yeongcheon-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l 23, 2025 9:50 AM
duration : 4h 12m 2s
distance : 6.6 km
total_ascent : 515 m
highest_point : 769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피서 트레킹이다. 치산계곡으로 해서 동봉으로 오르거나, 신령재로 오르고 50번 지점에서 진불암으로 내려오고, 시루봉으로 올라 떡바위 돛대바위로 해서 진불암으로 내려온 산행을 한지도 10년은 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