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眺望이 있고 氣像이 있다. 그래서 산을 사랑함은 옳은 일이고, 산과 친구가 되는 것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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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 South Korea
time : Jun 8, 2025 9:27 AM
duration : 6h 54m 12s
distance : 12.9 km
total_ascent : 1023 m
highest_point : 818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songseon
user_firstname : 규선
user_lastname : 송
참 무더운 날씨다. 롯데개슬 레이크 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상원초등학교 앞 산행 들머리에서 솔숲이 아름다운 능선을 오르기 위해 천천히 걷는다. 끊임 없는 오르막 길이다. 지난 2023년 5월 27일(토) 이 코스를 마지막으로 걸은 후 오늘 다시 오른다.
우거진 솔숲 오솔길을 따라 올라 청룡굴을 한번 둘러 보고 전망대로 오른다. 된비알을 지속적으로 오르기에 바람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등에 땀이 베인다. 앞산 갈림길을 지나고 청룡바위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한번 한다.
청룡산 정상을 오르고 인증샷 후 바로 내려서서 배방우를 지나고 수밭고개까지 쉬지 않고 숲길을 걷는다. 꽃향기와 더불어 풀내음도 진하게 향기롭다. 머리가 맑아진다.
수밭고개 그늘 벤치에서 점심으로 김밥과 빵을 조금씩 먹고 한참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스쳐간다. 다시 과비산(황룡산)을 여유롭게 오른 후, 삼필봉으로 거친 돌길 내리막 길을 따라 내려선다. 쉬지 않고 걸어 담봉을 지나고 월광수변공원까지 바로 내려선다. 그리고 산책로 데크 따라 수변공원을 한바퀴 걸어서 롯데캐슬 레이크 아파트까지 쭉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