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ngju-si,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Feb 17, 2025 5:15 AM
duration : 0h 32m 49s
distance : 3.2 km
total_ascent : 61 m
highest_point : 104 m
avg_speed : 5.9 km/h
user_id : aiwoderen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바람이 많이 부는 월요일 아침이다.
주말 계획 없던 곳을 산행 혹은 여행했더니
뜻밖의 일들이 벌어지며 잊지 못할 하나의 서사가 만들어 졌던 것 같다.
서산의 팔봉산을 늦게 산행 시작하고 늦게 마치는 바람에 집으로 돌아오려던 계획을 접고 친구 따라 태안 백사장항에 가서 하루 묵고 다음날은 섬산행 난지도 망치봉으로 갔다. 배가 항구에서 떠나기 10분전에 차에다 핸드폰 두고 온 걸 알게 되어 핸드폰 없이 난지도 배에 올랐다.
결국 난지도 망치봉은 램블러 기록을 남길수 없게 되었다. 그것 뿐이랴! 망치봉 반대쪽 산에 잘 못 올라 몇시간 알바하다가 힘들게 망치봉 찾아 하산하니 배는 떠나고 없었다. 몇시간 기다려 마지막 배를 타고 힘들게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친구와 함께라서 좋은 추억은 남길 수 있어 보람된 주말을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