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ya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Sep 27, 2025 2:55 AM
duration : 11h 10m
distance : 20.2 km
total_ascent : 2219 m
highest_point : 1736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young2blue
user_firstname : 지영
user_lastname : 이
오색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설악폭포 - 대청봉 - 중청봉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무너미고개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문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드디어 설악악악악!
그렇게 가보고 싶었으나 버스 예약할때마다 인원 안차고 비오고 그러다 입산금지기간되고 한 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가봐야하는데 늘 애타게 하던 설악~~~
무릎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다며 못간다해서 결국 일행없이 혼자 산버스탐
버스에서 설악산 크고 험한 산이라며 산행대장님 주의사항 빡시게 주심
8시전에 공룡진입 못하면 능력안되는 거니 절대 들어가지말고 천불동으로 가라고 하심 주의사항 듣다 쫄려서 코스 바꿀까 계속 고민하다 갈 수 있다! 힘 빡주고 결심함
2시58분 40초쯤에 입구 문열어주심
사람이 많다많다 들어는 봤지만 산을 이렇게 바글바글 오픈런하기는 처음!
티비로 본적은 있으나 경험하니 꿈만 같음ㅎㅎ
일출을 보고자 선두쪽에서 안쳐지고 계속 올라감 5시25분 정상 도착 몇분 안계셨음😅
일행이 없어서 서있는 분께 대충 사진 부탁 가는 길에 헤드라이트도 방전되고 해도 안뜨고 사진이 제대로 나올리가~ 그냥 왔으니 됐다 정도로ㅎ
일출까지 한시간 가량 남았는데 두꺼운 바막에도 인간적으로 너무 추웠음🥶 바위사이에 쪼그리고 앉아 뜨거운 커피마셔도 몸이 안녹음
사람들은 계속 미어터지게 올라오고 인증줄때문에 싸우는 소리 들리고 그 와중에 나는 추워죽겠고~
장판운해가 깔려있는 저기가 어디멘고 하고 보는데 어떤분이 귀때기청봉이라고 알려주심
하...저기로 날아가고 싶다...
구름이 두꺼워 해가 더 늦게 뜰 것 같아 못기다리고 중청으로 이동
중청 지나가는 길에 해 보기는 함
중청대피소 공사중
물건 구입은 희운각대피소 뿐이 안됨
일출이후 장관이 곳곳에~~~
이야이야이야~~~
계속 소리만 지른듯하다
내리막 오르막 힘든 것도 모를정도로 곳곳에 미친 풍광이~
정말 이걸 봐야하는데 왜 내곁에 아무도 없는거니~
혼자보기 아까워죽겠다아~~
희운각대피소에 7시10분 도착
간단히 아침먹고 스트레칭 좀 하고 40분에 공룡으로 진입
씩씩거리고 올라 이야아~~~
또 오르고 우와아~~~
안개는 가렸다 보여줬다 애를 태우고
바위를 기어도 돌길을 넘어도 힘든줄 모르겠고 덜힘들어도 무조건 쉬어야된다 생각하고 자주 쉬어줌
중간중간 만나는 분들이 계속 말걸어주심
오색에서 왔다고 대답하면 그렇게 칭찬들을 해주심😄 자존감이 하늘을 찌를듯
버스시간 두시간정도 남아서 소공원 큰일주문에 기대어 앉아 먼지 잔뜩 묻힌채로 남은 간식까먹다 기둥에 기대어 졸음ㅋ
돌아오는 길에 칠보산?휴게소에서 한식부페 저녁먹음 시간을 30분주셔서 먹는데 초집중😆😆
이래저래 엄청난 경험이 된 설악산
내려오니 바로 다시 올라가고 싶음
천불동, 백담사 다른 코스로 이제 줄줄이 갈거임
그런데 시간이 없다
겨울에 또 보자 설악악악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