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leung-gun,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26, 2025 9:16 AM
duration : 0h 42m 11s
distance : 1.9 km
total_ascent : 135 m
highest_point : 13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lckaa
user_firstname : 우동
user_lastname : 이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산 2-14
입장료 4,000원
울릉도에서 가본 곳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매표 후 승강기를 타고 올라 긴 다리를 건너면 관음도입니다. 연도교 아래로 내려다본 투명하고 푸른 바다색은 정말 멋졌습니다.
다리를 지나자마자 긴 계단이 이어지지만, 그 구간만 지나면 큰 오르막은 없습니다. 갈림길에서 저는 오른쪽으로 돌았는데, 어느 쪽으로 가든 큰 차이는 없고 죽도가 계속 보이는 코스였습니다. 죽도엔 예전에 한분이 살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살고 계실지 모르겠내요.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그늘이 많아 덥지 않았습니다. 관음도의 끝에 이르면 죽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고, 반대편 길로 돌아오면 관음도를 한 바퀴 돌게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삼선바위가 계속 보이는데, 삼선바위도 가까이서 보면 정말 크고 멋있으니 한번 보러가보세요.
저는 약 30분 만에 돌았는데, 배 시간 때문에 다소 서둘러서 그런 것이고 여유롭게 본다면 1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기 전, 울릉도의 바다색을 감상하고 절벽을 바라보다 우연히 독수리 모양의 바위를 발견했는데, 실제로 이름이 ‘독수리바위’래요. 가시면 찾아보세요. 다리 바로 위 절벽에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산책 겸 운동코스로도 무리없이 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