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홍천팔봉산,팔봉산관광지,팔봉교,홍천강,삼부인당,100대명산,BAC100대명산,산림청100대명산,금강투어,금강투어산악회,다음대전산악회
Hongch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l 27, 2025 10:06 AM
duration : 3h 24m 11s
distance : 4 km
total_ascent : 302 m
highest_point : 327 m
avg_speed : 1.7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팔봉산관광지주차장 팔봉교 매표소 1봉-8봉 매표소 팔봉교 팔봉산관광지주차장
폭염이라서 산행을 고민했는데 금강투어에 팔봉산이 출발확정!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계룡산은 28도인데 팔봉산은 34도 에상? 뭐지? 계룡산 가서 하산길에 발을 담그는게 현실적인데 100대명산 팔봉산을 찍으로 감.
버스에서 내리니 엄청나게 뜨겁고 습한 공기에 오늘 산행이 만만치않을거라 직감했음.
주차장에서 팔봉산을 바라보니 엄청 작고 낮네? 날도 더우니까 2시간에 갔다와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걸어가는 길은 완전 땡볕. 홍천강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데 보기만 해도 땡볕에 데펴진 강물에 들어가고 싶은 맘이 없어졌음.
매표소까지는 약 800m. 있다가 이 길을 다시 걸어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힘이 빠짐.
팔봉산은 들머리가 하나라서 코스는 무조건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함. 중간에 탈출로가 3개 있음.
1봉까지 가는 길. 생각보다 경사가 심함. 이정도면 국공 매우 어려움인데? 폭염에 습도가 높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땀이 비오듯 떨어짐.ㅠ
1봉까지는 25분정도 걸렸음. 산이 워낙 낮으니까 힘들지만 금방이었음. 뷰도 탁 트임. 이제부터는 오르내림의 반복.
삼부인당이 있는 2봉이 최고봉. 인증은 여기서.
2봉에서 바라보는 3봉이 멋있음. 3봉 바로 뒤에 바위가 있는데 여기 올라가서 찍는게 포인트!
오르내림이 생각보다 너무 험했음. 팔영산 저리가라할 정도로 수직이나 다름없었음. 그만큼 빨리 지치기 시작했고 결국 6봉을 가기 전에 퍼졌음. ㅠ 다행이도 능선이지만 나무그늘이 있어서 누워서 한참을 쉬었음. 챙겨온 간식도 먹고 충분히 휴식 수 출발.
6봉으로 가다보니 7봉이 나왔음? 앗, 6봉은 어디에? ㅠ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ㅠㅠ 여기 정상석이 워낙 작고 귀여운 삼각김밥이라서 잘 봐야 함.
마지막 8봉을 찍고 내려가는 길은 거의 수직이나 다름없었음. 지난달 용문한 하산길보다 훨씬 더 심했음. ㅠ
다 내려와서는 홍천강가를 따라 매표소로 가는데 이쪽은 살짝 그늘이 져서 여기서 다들 발 담그고 있었음. 아무리 그늘이라도 물이 미지근하다고 해서 그냥 주차장까지 왔음.
이 날씨에 미지근한 강물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음. 차라리 유료 사워장을 이용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물어보니 주차장 끝에 샤워장 있다고 하심.
가보니 무료사워장이었음. 깨끗하게 관리 되고 있었고 찬물샤워는 너무 좋았음. 계곡물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시원해서 몸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충분했음.
가성비 최고라는 팔봉산. 한여름에는 비추. 겨울에 눈이 오면 통제 가능성 100%인 것 같고 봄가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