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케이블카주차장 동심바위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브이계곡 부부송 낙조대 칠성봉전망대 용문골 하루종일 흐림이라서 쉬려고 했는데 9시쯤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바로 짐을 챙겨서 나왔다. 계룡산 동학사, 수통골, 대둔산을 고민하다가 설연휴에 산타는제이선님이 너무나 멋진 대둔산 설경을 보여주셔서 대둔산에 갔음. 케이블카 주차장에 10시 30분쯤 도착. 케이블카를 안 타고 올라가는데 산악회분들 엄청 많이 오셨음. 그런데 경사도가 엄청남. 처음부터 끝까지 깔딱! 케이블카가 괜히 있는게 아니었음.ㅋ 눈 온지 2-3일 지나서인지 눈꽃도 없고 시간이 이미 점심때라 상고대도 없고.ㅠㅠ 하지만 구름다리에 도착하니 암릉에 눈이 쌓여있으니 너무나 멋졌음. 구름다리 진짜로 흔들림. 그리고 오늘 산행의 목표는 삼선계단. 기다리는 줄이 좀 있었음. 삼선계단에 다가갈수록 살짝 겁이 나기 시작했음.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중간쯤 오르고 나니 삼선계단이 흔들리기 시작함. 위로 올라갈수록 더 흔들림. 무서워서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음.ㅠ 마천대에는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음. 지금까지 와본 대둔산중에서 역대급이었음. 인증샷을 찍어도 단체샷이 되어버림.ㅋ 대둔산은 산그리메가 멋진데 겨울대둔산은 산그리메가 더 진해져서 더 멋지게 보임. 와, 대둔산 오길 정말 잘 했음^^ 낙조대로 향하는데 암릉으로 올라간 발자국이 보임. 낙조대갈 때 암릉을 타고 싶었는데 매번 봄여름가을에 오다보니 길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눈이 쌓이니 발자국만 따라가면 됨.^^ 낙조대 가는 암릉은 너무 너무 멋짐. 여기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ㅠ 브이계곡을 지나서 또 암릉에 올라가니 부부송이 보임. 낙조대방향으로는 생애대가 보이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는 길이 안 보임. 여기로 가면 될 것 같은데 완전 수직이나 다름없는 길에 눈이 쌓이니 갈 수가 없었음. 낙조대에 도착해보니 여기는 너무 한가로움. 사람들이 마천대만 가고 낙조대는 안 옹.ㅋ 여유있게 쉬고 있는데 금강투어 회원분을 만났는데 그분은 한달에 한번은 대둔산에 오신다고 하셔서 많은 정보를 얻었음. 하산은 배티재로 가려다 칠성봉전망대가 보고 싶어서 용문골로 내려감. 내려가는 길이 엄청 가파름. 아까 올라왔던 길보다 더 가파른 것 같음. 칠성봉전망대를 보고 계속 용문골로 내려감. 와, 여기 너무 가파라서 다음에는 여기로 올라와봐야겠음.ㅋ 800m를 앞두고 해보고 싶었던 발열도시락을 먹기로 함. 이쪽이 동남형이라서인지 햇볕이 안 드니까 바람이 없어도 살짝 추웠음. 랩 2인용 쉘터를 갖고 왔어야 했음. 그래도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음. 용문골로 내려와서 도로따라 10분 걸어서 주차장에 도착. 와, 겨울 대둔산 너무 멋졌음. 눈꽃, 상고대가 없어도 이렇게 멋진데 눈 내린 다음날은 상상이 안 감. 겨울 가기 전에 눈이 한 번 더 내려주기를!

Hiking/Backp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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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ju-gun, Jeonbuk State, South Korea

time : Feb 9, 2025 10:32 AM

duration : 4h 54m 5s

distance : 6.7 km

total_ascent : 636 m

highest_point : 873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eaglesv1

user_firstname : 인도앓이

user_lastname : EaglesV1

산행코스 : 케이블카주차장 동심바위 구름다리 삼선계단 마천대 브이계곡 부부송 낙조대 칠성봉전망대 용문골 하루종일 흐림이라서 쉬려고 했는데 9시쯤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이? 바로 짐을 챙겨서 나왔다. 계룡산 동학사, 수통골, 대둔산을 고민하다가 설연휴에 산타는제이선님이 너무나 멋진 대둔산 설경을 보여주셔서 대둔산에 갔음. 케이블카 주차장에 10시 30분쯤 도착. 케이블카를 안 타고 올라가는데 산악회분들 엄청 많이 오셨음. 그런데 경사도가 엄청남. 처음부터 끝까지 깔딱! 케이블카가 괜히 있는게 아니었음.ㅋ 눈 온지 2-3일 지나서인지 눈꽃도 없고 시간이 이미 점심때라 상고대도 없고.ㅠㅠ 하지만 구름다리에 도착하니 암릉에 눈이 쌓여있으니 너무나 멋졌음. 구름다리 진짜로 흔들림. 그리고 오늘 산행의 목표는 삼선계단. 기다리는 줄이 좀 있었음. 삼선계단에 다가갈수록 살짝 겁이 나기 시작했음. 오르기 시작했을 때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중간쯤 오르고 나니 삼선계단이 흔들리기 시작함. 위로 올라갈수록 더 흔들림. 무서워서 뒤를 돌아볼 수가 없었음.ㅠ 마천대에는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았음. 지금까지 와본 대둔산중에서 역대급이었음. 인증샷을 찍어도 단체샷이 되어버림.ㅋ 대둔산은 산그리메가 멋진데 겨울대둔산은 산그리메가 더 진해져서 더 멋지게 보임. 와, 대둔산 오길 정말 잘 했음^^ 낙조대로 향하는데 암릉으로 올라간 발자국이 보임. 낙조대갈 때 암릉을 타고 싶었는데 매번 봄여름가을에 오다보니 길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눈이 쌓이니 발자국만 따라가면 됨.^^ 낙조대 가는 암릉은 너무 너무 멋짐. 여기를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ㅠ 브이계곡을 지나서 또 암릉에 올라가니 부부송이 보임. 낙조대방향으로는 생애대가 보이는데 아무리 찾아도 가는 길이 안 보임. 여기로 가면 될 것 같은데 완전 수직이나 다름없는 길에 눈이 쌓이니 갈 수가 없었음. 낙조대에 도착해보니 여기는 너무 한가로움. 사람들이 마천대만 가고 낙조대는 안 옹.ㅋ 여유있게 쉬고 있는데 금강투어 회원분을 만났는데 그분은 한달에 한번은 대둔산에 오신다고 하셔서 많은 정보를 얻었음. 하산은 배티재로 가려다 칠성봉전망대가 보고 싶어서 용문골로 내려감. 내려가는 길이 엄청 가파름. 아까 올라왔던 길보다 더 가파른 것 같음. 칠성봉전망대를 보고 계속 용문골로 내려감. 와, 여기 너무 가파라서 다음에는 여기로 올라와봐야겠음.ㅋ 800m를 앞두고 해보고 싶었던 발열도시락을 먹기로 함. 이쪽이 동남형이라서인지 햇볕이 안 드니까 바람이 없어도 살짝 추웠음. 랩 2인용 쉘터를 갖고 왔어야 했음. 그래도 따뜻한 국물을 먹으니 든든하고 좋았음. 용문골로 내려와서 도로따라 10분 걸어서 주차장에 도착. 와, 겨울 대둔산 너무 멋졌음. 눈꽃, 상고대가 없어도 이렇게 멋진데 눈 내린 다음날은 상상이 안 감. 겨울 가기 전에 눈이 한 번 더 내려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