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석림사. 장암역 하산길은 경사가 심하고, 얼어 붙은 계곡과 암릉 곳곳에 낙엽과 빙판이 섞여 있어, 이 맘때 산행은 더욱 조심 조심.
수락산, 도솔봉, 석림사
Seoul, South Korea
time : Feb 4, 2023 8:04 AM
duration : 4h 56m 53s
distance : 9.2 km
total_ascent : 784 m
highest_point : 690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cjlee1
user_firstname : 철재
user_lastname : 이
수락산역에서 천상병 산길 능선길을 따라 도솔봉을 거쳐 수락산 정상에 오른 후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
계곡은 꽁꽁 얼어 붙었지만, 얼음 아래로는 겨울이 보이지 않게 졸졸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얼굴에 와닿는 아침 바람은 차가웁지만,
지난 주 치악산의 설경은 언제였냐는 듯... 어딘가에서부터 봄이 다가오는 기운이 솔솔 느껴진다.
그래도 정상 부근 응달진 기슭엔 잔설이 남아 있고,
하산길 곳곳에 빙판길이 남아 있어, 실제 봄은 입춘이 지나고도 한참을 더 있어야 할 듯하다.
그래도 몇 주만 지나면 여기 저기에서 봄꽃이 감추었던 자태를 드러낼 것이 분명하고, 하산길 끝자락에서는 성미 급한 몇몇 나뭇가지에서는 벌써 바알갛게 꽃순이 올라오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