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덕유산?

눈이 온다는 소리에 또 마음은 산으로 향한다. 이번주는 램친 rose24573, pkeasyno1님이 덕유산에 온다기에 얼굴도 보고 덕유산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온다는 눈이 너무 와서 입산통제됐다가 어제 저녁 7시경에 해제됐기에 아침 일찍 덕유산으로 향했다. 영각사에서부터 종주하고 싶었으나, 차량회수를 위해 전에 이용했던 택시기사님께 요금을 문의했더니 거창에 눈이 많이 와서 육십령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요금이 비싸다고 하시길래 그냥 안성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정했다. 오늘 산행경로는 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가림봉~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 삼공지원센터였는데, 말로만 듣던 지루한 백련사 이후 임도길은 그래도 푹신한 눈카펫 덕분에 걸을만했다. 그러나...나 자신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건망증 덕에 등산양말 신는걸 잊고, 등산양말 안에 신으려던 발가락양말과 기모타이즈만 신고 20km 이상을 걸었다...덕분에 발바닥이...ㅎㅎ 동엽령에 열시경에 올라 바나나로 허기를 달랜 후 가림봉 왕복하고 돌아오는데 동엽령이 인파로 바글바글하다..램친들이 올라온 줄 알고 급히 와 보니 모르는 얼굴들 뿐이다. 연락하니 1km 남았다고 먼저 가라고 했지만 길게 이어진 행렬은 더디다 못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백암봉 중봉에 이르러 향적봉을 향하던 중 램친 하나를 만나고 향적봉에서 또 하나를 만나서 잠시 인증샷으로 반가움을 나누고 하산시간 때문에 부지런히 백련사로 하산을 서둘렀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정체현상은 계속 이어져 백련사까지 이어졌다. 지루한 길을 마침내 다 걸어 나오니 식사 할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함께 김치찌개와 비빔밥으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우고 막걸리도 몇 모금...하고.. 가림봉갔다 동엽령 올 때만해도 새파란 하늘이 보이면서 햇살이 비치더니 백암봉 못미처서부터 날이 흐려지더니 그후부터 눈에 들어오는 설경은 덕유산 이름값을 하기엔 부족하다.. 오늘 설경은 남덕유가 더 좋았을 듯 하다. 그래도 가림봉 왕복하면서 볼 건 다 본 덕유산 산행이라 아쉬움은 없다.

Hiking/Backpacking

Muju-gun, Jeollabuk-do, South Korea
swookey photo
time : Jan 21, 2017 7:43 AM
duration : 8h 35m 5s
distance : 21.5 km
total_ascent : 1522 m
highest_point : 1641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swookey
user_firstname : 나무
user_lastname :
눈이 온다는 소리에 또 마음은 산으로 향한다. 이번주는 램친 rose24573, pkeasyno1님이 덕유산에 온다기에 얼굴도 보고 덕유산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온다는 눈이 너무 와서 입산통제됐다가 어제 저녁 7시경에 해제됐기에 아침 일찍 덕유산으로 향했다. 영각사에서부터 종주하고 싶었으나, 차량회수를 위해 전에 이용했던 택시기사님께 요금을 문의했더니 거창에 눈이 많이 와서 육십령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요금이 비싸다고 하시길래 그냥 안성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정했다. 오늘 산행경로는 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가림봉~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 삼공지원센터였는데, 말로만 듣던 지루한 백련사 이후 임도길은 그래도 푹신한 눈카펫 덕분에 걸을만했다. 그러나...나 자신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건망증 덕에 등산양말 신는걸 잊고, 등산양말 안에 신으려던 발가락양말과 기모타이즈만 신고 20km 이상을 걸었다...덕분에 발바닥이...ㅎㅎ 동엽령에 열시경에 올라 바나나로 허기를 달랜 후 가림봉 왕복하고 돌아오는데 동엽령이 인파로 바글바글하다..램친들이 올라온 줄 알고 급히 와 보니 모르는 얼굴들 뿐이다. 연락하니 1km 남았다고 먼저 가라고 했지만 길게 이어진 행렬은 더디다 못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백암봉 중봉에 이르러 향적봉을 향하던 중 램친 하나를 만나고 향적봉에서 또 하나를 만나서 잠시 인증샷으로 반가움을 나누고 하산시간 때문에 부지런히 백련사로 하산을 서둘렀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정체현상은 계속 이어져 백련사까지 이어졌다. 지루한 길을 마침내 다 걸어 나오니 식사 할 시간적 여유도 있어서 함께 김치찌개와 비빔밥으로 배도 채우고 마음도 채우고 막걸리도 몇 모금...하고.. 가림봉갔다 동엽령 올 때만해도 새파란 하늘이 보이면서 햇살이 비치더니 백암봉 못미처서부터 날이 흐려지더니 그후부터 눈에 들어오는 설경은 덕유산 이름값을 하기엔 부족하다.. 오늘 설경은 남덕유가 더 좋았을 듯 하다. 그래도 가림봉 왕복하면서 볼 건 다 본 덕유산 산행이라 아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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