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걷는게 목적이면 이 코스도 괜찮다
능동산에서 천황산까지 거리가 꽤 길다
재약산 가는 길이 짧지만 험하므로 장갑 추천
사자평을 느껴보려면 주암?길이 좋아보였다
천황산,재약산,능동산,사자평,영남알프스
Ulsan, South Korea
time : Sep 20, 2021 10:09 AM
duration : 6h 32m 43s
distance : 16.7 km
total_ascent : 1037 m
highest_point : 1186 m
avg_speed : 1.5 km/h
user_id : rah4tk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9봉 중 마지막으로
천황산 재약산을 가기로 한 날
얼음골이냐 배냇고개냐 하다가
걸으러 왔으니 더 걷자며 배냇고개 휴게소로 갔다
걷다가 가능하다면 난 반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도 되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휴게소에 들러서 국수를 먹고 출발해보까 했더니 컵라면 밖에 안된다고 해서 두개 먹고 출발~
반갑게 계단이 반겨 주신다
시작은 깔끔하니 정비가 잘 되어 있는 길
보통 이상은 되는 길이 그리 길지는 않으나
삼일째 강행군을 하다보니 능동산 정상에 도착하니 땀에 쩔었다
완만하게 내려가다보면 갈림길
왼쪽으로가면 좀 더 빨리 포장길이 나오지만 약수터에서 물맛을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좀 더 산길로 가서 능동2봉을 거쳐 갈 수 있는 산길 겸 억새가 엄청 우거진 길을 가게 된다
산길을 내려오면 꽤 길게 재미없는 길이 산장까지 이어지고 그 쯤 되면 케이블카를 타고온 사람들로 갑자기 북적되기 시작한다
천황산 가는 중간 길은 사람만 적다면 아늑하고 호젓하게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길이다 좁은 길이 많은게 좀 흠이긴 하고,
이곳 정상 역시 360도 확 트여 시원함을 선서해 준다
재약산 가는 길, 많은 계단이 반겨 주시고 '아~ 돌아갈 때 어쩌까' 싶었다
마지막 부분 길이 좀 위험하고 정상석부분은 초라한데 그 밑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사자평은 장관이라 하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 밑 주암?길로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같은 길을 도돌이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천황산 정상을 다시 갈 필요는 없이 산장쪽으로 가는 평이한 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