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에 뱀조심 오늘만 2마리봤슴 ㅜㅜ
. 산행 전 충분한 먹거리 준비.
. 힘이 들어야 체력도 큰다..
치악산 비로봉
Wonju-si, Gangwon, South Korea
time : Jun 25, 2022 11:10 AM
duration : 6h 5m 12s
distance : 12 km
total_ascent : 1692 m
highest_point : 1310 m
avg_speed : 2.0 km/h
user_id : lianja03
user_firstname : 이연자
user_lastname : 이
황골 입석대주차장에서 비로봉은 4키로
8키로를 맘 잡고 3시간이면 끝이나면 아쉬움이 남아 조금 더 놀고싶을땐 이 코스로 휠링차 돌아오는데
이번엔 갑자기 하게되어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간식으로 때우려다 에너지 고갈로 사다리병창길을 힘들게 올라야했다 ㅜㅜ
입석대에서 오르다보니 어제 내린 물과 소리에 이끌려 비로봉 300m아래에서 계곡길로 마음을 돌렸다 계곡에 폭포수를 보고 싶은 생각..
비온뒤라 바위는 미끄럽고 안신던 등산화는 발을 힘들게하고 보고팠던 계곡은 계곡에 끝지점이라 약 2키로는 넘는 계곡길을 내려가야 볼수있는데 바위가 미끄러워 벌벌 떨며 내려가다 보니 오를때 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렸고. 겨울에 빙벽되었던 개울을 회상하며 지나니 철다리 계단도 나오면서 계곡에 찬바람과 깨끗한 물줄기가 열기를 식혀준다.
생각 같아선 물탕이라도 하고픈 맘이였으나..ㅎ
참고 물만 만지며 맑게 흐르는 소리에 잠시 멍도 때려보며 놀다가
돌아서 다시 사다리 병창길을 오르려니 배가 고파오고 나머지 간식에 사탕까지 먹었는데 700m가 남았다는 이정표에 지리산 40키로보다 힘들다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비로봉에 올라서자 데크에 뱀이 날 맞이해준다 종류는 알수없으나 크기는 상당히 컸고
비온뒤라 몸 말리려 데크로 올라온듯한데 하마터면 1200고지에서 뱀을 밟은뻔 하지 않았는가! 조심조심 잘 살펴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했다..
힘들게 어렵게 오른 비로봉이지만 내려올땐 언제 배고팠는지
생각도 없었으니
운동은 오를때 힘들게해야 체력이 큰다는걸
다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