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재~통골재~두타산~배틀바위~매표소 [램블러는 중간에 사진을 찍고 나서인지 자꾸 꺼져버리니 확인안하려면 트랭글을 써야할 것 같다.ㅜㅜ 몇 번이나 꺼져서 다시 켰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베틀바위?ㅎ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베틀바위~!! 처음은 완만해서 편안해 보였으나 통골재부터 가파르기 시작한 산길은 끝이 없어보였다. 묵묵히 수도자의 자세로 쌓인 눈길을 걷고 또 걸었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자 와~~!!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해냈다는 뿌듯함이 나를 감쌌고 행복했다. 둘러보는 능선 능선들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행동식 자리를 찾는데 한 팀이 떠나려하길래 그 자리로 가며 "어르신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하자 87세란다. 깜짝 놀랐다. 아이젠도 없이 묵묵히 그 가파른 길을 위에서 혼자 올라가는 것을 지켜봤기에... 함께 온 여자분보다 아니 나보다 먼저 올라오시고 자세도 완전 좋고 70대 처럼 보였기에... 함께 오신 분은 따님으로 57세이란다. 우리는 너무 놀랐고 멋있다고 하자 68년도부터 산을 타셨단다. 진짜 멋져보였다. 두 부녀가... 간단히 컵라면으로 행동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찾아 헤메며 내려갔다. 베틀봉에서 조금 가다가 바로 왼쪽으로 갔어야했는데 지도가 잘못되어 있어서 다들 직진해서 가파르게 산길을 한참 내려가다가 다시 되돌아 올라와 길을 찾아 헤메다. 다행히 목적한 베틀바위쪽으로 하산ㅜㅜ 눈 쌓인 길을 아이젠을 신고 가니 힘든데 지도를 똑바로 안해놓아 알바까지 했으니... 지쳤다. 그렇지만 베틀바위를 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지는 피로~^ 무릎은 아팠지만 5시 출발한다해서 부리나케 걷고 뛰다시피 내려오니 5분 전이다. 한 팀이 아직 안왔단다. 5시 20분경 출발 서울 양재 오니 8시 40분? 국밥 한그릇하고 집에 오니 잠은 안오고~ ㅎ 그래도 두타산. 배틀바위보고와서 행복했다.

Hiking/Backpacking

Samcheok-si, Gangwon, South Korea

time : Feb 2, 2023 10:42 AM

duration : 6h 12m 7s

distance : 12.4 km

total_ascent : 874 m

highest_point : 1381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sorajjang

user_firstname : doyeon

user_lastname : kim

댓재~통골재~두타산~배틀바위~매표소 [램블러는 중간에 사진을 찍고 나서인지 자꾸 꺼져버리니 확인안하려면 트랭글을 써야할 것 같다.ㅜㅜ 몇 번이나 꺼져서 다시 켰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베틀바위?ㅎ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베틀바위~!! 처음은 완만해서 편안해 보였으나 통골재부터 가파르기 시작한 산길은 끝이 없어보였다. 묵묵히 수도자의 자세로 쌓인 눈길을 걷고 또 걸었다. 두타산 정상에 오르자 와~~!!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과 해냈다는 뿌듯함이 나를 감쌌고 행복했다. 둘러보는 능선 능선들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행동식 자리를 찾는데 한 팀이 떠나려하길래 그 자리로 가며 "어르신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하자 87세란다. 깜짝 놀랐다. 아이젠도 없이 묵묵히 그 가파른 길을 위에서 혼자 올라가는 것을 지켜봤기에... 함께 온 여자분보다 아니 나보다 먼저 올라오시고 자세도 완전 좋고 70대 처럼 보였기에... 함께 오신 분은 따님으로 57세이란다. 우리는 너무 놀랐고 멋있다고 하자 68년도부터 산을 타셨단다. 진짜 멋져보였다. 두 부녀가... 간단히 컵라면으로 행동식을 마치고 다시 길을 찾아 헤메며 내려갔다. 베틀봉에서 조금 가다가 바로 왼쪽으로 갔어야했는데 지도가 잘못되어 있어서 다들 직진해서 가파르게 산길을 한참 내려가다가 다시 되돌아 올라와 길을 찾아 헤메다. 다행히 목적한 베틀바위쪽으로 하산ㅜㅜ 눈 쌓인 길을 아이젠을 신고 가니 힘든데 지도를 똑바로 안해놓아 알바까지 했으니... 지쳤다. 그렇지만 베틀바위를 보는 순간 눈 녹듯 사라지는 피로~^ 무릎은 아팠지만 5시 출발한다해서 부리나케 걷고 뛰다시피 내려오니 5분 전이다. 한 팀이 아직 안왔단다. 5시 20분경 출발 서울 양재 오니 8시 40분? 국밥 한그릇하고 집에 오니 잠은 안오고~ ㅎ 그래도 두타산. 배틀바위보고와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