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san-si, Chungcheongnam-do, South Korea
time : Sep 18, 2021 11:06 AM
duration : 5h 39m 53s
distance : 37.6 km
total_ascent : 82 m
highest_point : 120 m
avg_speed : 47.8 km/h
user_id : sbc1256
user_firstname : 종석
user_lastname : 이
가을 한 잔 주세요~
가을 한 잔 주세요
진하게 탄 가을 한 잔이요
슬픔하고 눈물은 빼고요
진짜 가을 맛을 느껴야
하거든요.. "예 알겠습니다."
저희 카페에는 아지랑이
피는 길가에 핀 들꽃향의 봄
허브가 있는데 몸을 포근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죠.
겨울에 한 번 더 드시로 오세요
참! 가을은 어떤 향으로 드릴까요?
조금 이르게 떨어진 쓸쓸한
낙엽향으로 드릴까요?
아니면... 텅빈 파란 하늘에
부는 바람향으로 드릴까요?
그 외에 우수에 젖은
사람들의 어깨를 드리운
노을향도 있지요..
"모든 맛을 다 섞으면
어떤 맛이 되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섞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깊은 가을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텅빈 하늘에 부는
바람향으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