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ju-gun, Jeollabuk-do, South Korea
time : Jan 17, 2022 10:21 AM
duration : 6h 34m 59s
distance : 19.3 km
total_ascent : 1259 m
highest_point : 1635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낮게 내려앉은 하늘이
무채색의 숲을 감싸고
회백색의 경계가 모호한
동업령에서 눈꽃을 본다.
산이 어디고 평전은 어디인지
계곡을 타고 오르는
바람에 흐르는 구름이
잠시 경계를 알려줄뿐 ,
온통 회색의 세상에서도
가지 끝에 흔들리며 품어낸
반짝이는 결정은 싹으로
겨울 덕유의 눈물과 삭풍으로
꽃이되어 평전을 가는
시간속 그대를 기억합니다.
꿈꾸는 듯 이어지는
평전의 능선에서 무채색의
세상은 회색의 백색도 품어
풍성해진 스펙트럼으로
이길을 다시 찾은 그대에게
진심어린 꽃송이로 보답하리라,
그럼, 이제 그대의 안목에 기대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