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마을 회관.시무산.수양산.벌목봉.용무림산.무명폭포.쌍폭포.백운계곡.
Sanch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ug 11, 2022 10:01 AM
duration : 4h 48m 4s
distance : 11.6 km
total_ascent : 1095 m
highest_point : 822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시무산 올라가는 깔딱고개 길을 헐떡헐떡 한참을 올랐더니 수양산 오르는 코스도 역시나 가파른 된비알 길에 숲이 우거져 조망이 좋지를 않다.
벌목봉은 좀 나을까 싶었는데 지나온 길보다 더 가파른 길에 거미줄에 날파리들이 눈가에 마구마구 날아든다.
그야말로 갈수록 태산이다.
빗방울은 뚝뚝 떨어지며 땀에 젖고 비에 젖고 온몸은 흠뻑 젖었다.
사방팔방 숲속에 가려진 길은 곳곳에 무성한 잡초들이 뒤덮혀져 있고 어디가 어딘지 동서남북 방향이 분간이 가질 않는다.
빗물에 젖은 길은 미끄러워 발걸음을 옮기는게 조심스럽기만 하다.
오늘의 마지막 코스 용무림산 오르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인증 뱃지가 획득이 되는 4곳 모두 정상석이 없는 곳이지만 수많은 산객들이 다녀간 시그널 리본은 곳곳의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힘들게 오르고 걸은 만큼 백운계곡의 알탕은 시원했다.
빗방울을 맞으면서 알탕하는거도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