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산산책길

향우회 125차 산행은 2022년 향우회 송년산행으로 용마산 옆에 있는 망우산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공동묘지로 잘 알려진 망우산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서 정상구간의 높이는 282m입니다. 망우사색의 길은 각종 시설물을 잘 갖춘 중랑캠핑숲을 지나 용마산과 나란히 형성된 망우산 순환로를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망우산에 있는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망우리공원’으로 개칭된 후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식장은 물론 공동묘지가 한 곳에 위치해있는데 다른 추모공원들과 다르게 화장장, 봉안당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서울의 공동묘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는데 1973년 3월 25일에 망우리 공동묘지에 28,500여기의 분묘가 가득차 더 이상 묘지 쓰는 것이 금지되었고, 1973년 5월에는 매장이 종료되었습니다. 망우리 공동묘지의 전성기 때는 지금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딸기원 주변)까지 무덤이 들어차 있었으나 지속적인 이장을 추진해 현재는 과거에 비해 범위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이후 망우리 공동묘지는 이장과 정비를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었고,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망우리공원에는 한용운, 방정환, 오세창 등 독립유공자와 시인 박인환,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들이 묻혀 있습니다. 09시 30분에 양원역(경의중앙선) 대합실에서 8명이 만나 걷기시작해서 양원역-중랑캠핑숲-육교-구중랑망우공간-인물광장-유관순열사묘-방정환묘-한용운묘-용마산갈림길-사가정역까지 8.1km, 2시간 52분간의 산행을 12시 30분경 마무리하고 인근 족발집에서 정근영 선배를 만나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매우 추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좀 쌀쌀한 정도였고 코스도 걷기에 편한 길이어서 도란도란 담소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비는 한문환 사장이 지난달 산행에 참석 못해서 미안하다며 찬조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iking/Backpacking

Seoul, South Korea
skyman photo
time : Dec 4, 2022 9:35 AM
duration : 2h 51m 51s
distance : 8 km
total_ascent : 417 m
highest_point : 303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skyman
user_firstname : 정천
user_lastname : 박
향우회 125차 산행은 2022년 향우회 송년산행으로 용마산 옆에 있는 망우산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공동묘지로 잘 알려진 망우산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서 정상구간의 높이는 282m입니다. 망우사색의 길은 각종 시설물을 잘 갖춘 중랑캠핑숲을 지나 용마산과 나란히 형성된 망우산 순환로를 한 바퀴 도는 코스입니다. 망우산에 있는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망우리공원’으로 개칭된 후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장례식장은 물론 공동묘지가 한 곳에 위치해있는데 다른 추모공원들과 다르게 화장장, 봉안당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서울의 공동묘지 역할을 톡톡히 해 왔는데 1973년 3월 25일에 망우리 공동묘지에 28,500여기의 분묘가 가득차 더 이상 묘지 쓰는 것이 금지되었고, 1973년 5월에는 매장이 종료되었습니다. 망우리 공동묘지의 전성기 때는 지금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딸기원 주변)까지 무덤이 들어차 있었으나 지속적인 이장을 추진해 현재는 과거에 비해 범위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이후 망우리 공동묘지는 이장과 정비를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었고,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망우리공원에는 한용운, 방정환, 오세창 등 독립유공자와 시인 박인환,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들이 묻혀 있습니다. 09시 30분에 양원역(경의중앙선) 대합실에서 8명이 만나 걷기시작해서 양원역-중랑캠핑숲-육교-구중랑망우공간-인물광장-유관순열사묘-방정환묘-한용운묘-용마산갈림길-사가정역까지 8.1km, 2시간 52분간의 산행을 12시 30분경 마무리하고 인근 족발집에서 정근영 선배를 만나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했습니다. 매우 추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와 달리 좀 쌀쌀한 정도였고 코스도 걷기에 편한 길이어서 도란도란 담소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점심식사비는 한문환 사장이 지난달 산행에 참석 못해서 미안하다며 찬조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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